서울 오피스빌딩 거래액 2019년 이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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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에서 거래금액이 1조 850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7% 상승하며 201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서초 지역을 중심으로 200건이 넘는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디타워와 미래에셋증권빌딩 등에서 고액 거래가 발생했다.

다만 지난 달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2.75%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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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한 달간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거래금액이 1조 8509억원으로 전월 대비 334.4%, 전년 동월 대비 867% 상승해 201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57.1% 증가했다.

9일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 기반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2024년 11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 시장 동향 리포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에서 강남·서초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되며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00건이 넘는 거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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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는 전달 7건에서 11건으로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1조 8509억 원으로 전월 대비 334.4% 상승했다. 특히 종로구 디타워(돈의문)이 8953억 원에 거래된 데 이어, 영등포구 미래에셋증권빌딩(3727억 원), 중구 서울N스퀘어(1545억 원) 등의 고액 거래가 이루어졌다.

작년 동월(9건, 1914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2.2%, 거래금액은 867% 증가했다.

서울 주요 권역에서는 GBD(강남구·서초구) 지역에서 5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CBD(종로구·중구)에서는 3건, YBD(영등포구·마포구)에서는 2건의 거래가 확인됐다. 거래금액은 CBD가 1조 1072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YBD는 5132억 원, GBD는 23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무실 시장에서도 거래량이 급증했다. 전월 112건에서 236건으로 상승하며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00건을 넘어섰다. 서초구 양재동 ‘하이브랜드’에서 137건(약 794억 원)의 거래가 집중되면서 강남·서초 지역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BD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10월 26건에서 7건으로 줄었고, 거래금액도 2541억 원에서 173억 원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75%로 전월(2.5%)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GBD는 2.61%, CBD는 3.06%, YBD는 2.26%로 주요 권역 모두 공실률이 증가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자연공실률보다 낮아 오피스빌딩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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