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신규 전세 계약 4.5만건…2022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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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부담에 신규 줄고 갱신 늘어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있다. 2026.10.11 서울=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올해 들어 신규 계약이 4만 건대에 그치며 2022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매물이 줄고 가격이 오르면서 새 전셋집을 구해 이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 전셋집의 계약을 연장하는 갱신 계약 비중은 전체 거래의 절반을 넘겼다.● 신규 전세 2022년 이후 최저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신규 전세 계약은 4만55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줄어들었다. 주택 전월세신고제가 시행(2021년 6월)된 2022년 이후 동기 기준 가장 적다. 전년 대비 감소율도 2024년 4.7%, 지난해 16.0%, 올해 34.6%로 해마다 커졌다. 전체 전세 거래량도 동기 기준 지난해 12만2874건에서 올해 8만8410건으로 28% 감소했다. 전세 거래 자체도 위축됐지만, 신규 계약은 그보다 더 크게 줄어들었다는 의미다.지역별로는 성북구(─53.6%)와 동대문구(─51.7%)의 신규 계약이 1년 새 반 토막 나는 등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전세 매물이 가장 급감한 지역으로 꼽힌다. 광진·서초·강동구 등도 40% 넘게 줄었다.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도 지난해 1만3512건에서 올해 8813건으로 34.8% 줄었다. 서초구(─44.6%)의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송파구(─34.5%), 강남구(─26.0%)가 뒤를 이었다.이런 신규 계약은 기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세입자 부담을 키우고 있다. 2352채 규모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면적 84㎡는 지난달까지 8억 후반에서 9억원 대에 거래됐지만, 현재 나와있는 매물은 10억원대 수준이다. 780채 규모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는 이달 1층 전용 84㎡ 매물이 8억 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맺어졌는데, 현재 이 단지에 올라와 있는 84㎡ 매물은 9억원짜리 하나 뿐이다. 12일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6.10.12 뉴스1 ● 전세 계약 절반 이상이 갱신 계약신규 계약이 급감하면서 갱신 계약의 비중은 커졌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의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중 갱신 계약은 4만5300건으로 51.2%를 차지했다. 전월세신고제 시행 이후인 2022년 이래 갱신 계약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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