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4주 만에 보합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11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는 전주보다 0.02%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자치구 중에 송파구(0.13%)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서초구(0.06%)는 서초·잠원동 재건축 예정 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올랐다. 지방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하락에서 보합(0.00%)으로 전환했다. 수도권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고, 서울은 전주 대비 상승(0.01%)하며 보합세를 마쳤다. 지방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