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집값, 이렇게 벌어졌다고?”...10년 전엔 2배 차이,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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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10년 만에 2.1배에서 3.5배로 증가하며 경제력 차이가 반영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10년간 196.9% 상승한 반면, 부산은 86.3% 상승에 그치며 두 도시 간 격차가 더욱 커졌다.

부산의 미분양 주택 수는 올해 4월 기준 4709가구로 증가한 반면, 서울은 943가구로 감소해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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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매매가, 부산 3.5배
10년 전 2.1배서 더 확대
경제력·인구감소 등 영향

8일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본 일대 아파트. 2025.6.8 [사진 = 연합뉴스]

8일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본 일대 아파트. 2025.6.8 [사진 = 연합뉴스]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10년 만에 2.1배에서 3.5배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며 우리나라 제2도시인 부산마저 서울과 격차가 커지는 모양새다.

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지인’과 강정규 동아대 부동산학과 교수 분석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2015년 5월 1710만원에서 올해 5월 4250만원으로 148.5% 올랐다. 반면 부산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2015년 5월 802만원에서 올해 5월 1214만원으로 51.4% 오르는 데 그쳤다. 두 도시 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2.1배에서 3.5배로 크게 벌어졌다.

가격 상위 20%에 해당하는 아파트 거래가격은 서울의 경우 평당 8060만원으로 10년간 196.9% 올랐다. 부산은 평당 2180만원으로 10년간 86.3% 상승하는 데 그쳤다. 두 도시 상위 20% 아파트 격차는 3.7배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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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두 도시 아파트값 격차가 벌어지는 건 경제력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5년 88조7489만원에서 2023년 114조1654억원으로 약 28.6% 올랐다. 반면 서울의 GRDP는 동 기간 41.6% 상승했다.

부산의 경제활동인구도 올해 4월 기준 174만7000명으로 10년 전(177만4000명) 대비 2만7000명 줄었다. 서울도 동 기간 경제활동인구가 4만3000명 줄었지만, 인천(27만1000명), 경기(140만명)는 크게 늘었다. 인천과 경기 거주 인구가 서울 부동산 잠재 수요층인 점을 고려하면 두 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10년간 벌어질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부산의 부동산 경기 침체도 장기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부산 미분양 주택 수는 4709가구로 2023년 12월(2997가구) 대비 약 57% 늘었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 수는 올해 4월 기준 943가구로 2023년 12월(958가구)보다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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