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일본 도쿄 ‘영토주권전시관’ 재개관
서 교수는 9일 자신의 SNS에 “지난 4월 일본 정부는 도쿄 한복판에 독도 등의 영유권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관 시설을 확충한 후 재개관을 해 큰 논란이 됐다”며 “‘영토주권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달라진 전시 시설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영토주권전시관’은 2018년 1월 히비야공원 내 시정회관 지하 1층에 개관한 후, 2020년 1월 전시관 크기를 기존보다 7배로 확장 이전을 했다. 지난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전시관에 들어가면 외국인에게 영문으로 제작한 안내서 ‘일본의 영토와 영해’(Japan‘s Lands and Waters)를 제공된다.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을 유도하기 위해 이전 패널 설치물 위주였던 전시장에 몰입형 시어터와 애니메이션 영상 시설이 도입됐다.
서 교수는 “관계자에게 확인해 보니 재개관 후 하루 평균 100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외국인 방문객도 늘었다”며 “방문했던 당일에도 어린 학생들이 꽤 있었다”고 전했다.
이 전시관은 강치를 활용한 전시 콘텐츠도 강화했다. 서 교수는 “강치 박제 전시물, 일본 어민이 강치 잡이하는 애니메이션 장면 활용, 강치 캐릭터화 전시 등 전시장 곳곳에 강치를 도배해 ’과거 일본이 독도에서 어업을 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었다”며 “일본 정부는 이 전시관을 통해 독도에 관한 거짓 역사와 정보를 자국민들에게 버젓이 세뇌 교육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우리도 독도 홍보 전략을 다시금 재정비 해야할 때다. 일본의 독도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 강화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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