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애 최초로 보육·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시기는 평균 19.8개월로 직전 조사인 2021년(21.8개월)보다 2개월, 2009년(30개월)에 비해 약 10개월 빨라졌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어린이집 등을 이용하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사용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조사 대상 가구 취업률은 아버지 97%, 어머니 64.2%로 2021년 조사보다 각각 1.8%포인트, 10.1%포인트 상승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각각 7시간 31분, 7시간 20분으로 2021년보다 19분, 16분 증가했다.
보육비와 교육비, 식비, 의류비를 포함한 가구별 총 양육비용은 월평균 111만6000원으로 2021년보다 14만 원 상승했다. 다만 가구소득 대비 비중은 17.8%로 1.5%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보육료나 유아 학비, 부모 급여 또는 양육수당을 수급하는 2494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8~12월 실시됐다.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