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0개월이면 어린이집 간다…양육비 월평균 11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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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등원하고 있다.  2025.2.11/뉴스1

11일 서울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등원하고 있다. 2025.2.11/뉴스1
영유아가 어린이집에 처음 등원하는 시기는 평균 생후 약 20개월로, 15년 전보다 10개월 가량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애 최초로 보육·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시기는 평균 19.8개월로 직전 조사인 2021년(21.8개월)보다 2개월, 2009년(30개월)에 비해 약 10개월 빨라졌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어린이집 등을 이용하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사용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조사 대상 가구 취업률은 아버지 97%, 어머니 64.2%로 2021년 조사보다 각각 1.8%포인트, 10.1%포인트 상승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각각 7시간 31분, 7시간 20분으로 2021년보다 19분, 16분 증가했다.

보육비와 교육비, 식비, 의류비를 포함한 가구별 총 양육비용은 월평균 111만6000원으로 2021년보다 14만 원 상승했다. 다만 가구소득 대비 비중은 17.8%로 1.5%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보육료나 유아 학비, 부모 급여 또는 양육수당을 수급하는 2494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8~12월 실시됐다.

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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