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집' 11년만 최대 주택매수 10건 중 4건

올해 전국에서 생애 최초로 아파트·다세대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 비중이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 매매에 의한 소유권 이전등기(90만1479건) 중 생애 최초 부동산 구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42.1%(37만9067건)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40.2%)에 비해 2%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2013년(43%)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집합건물 생애 최초 매수자 비중은 주택 거래가 부진했던 2010~2013년에 40%를 넘었다. 반면 집값이 상승하는 시기엔 생애 최초 구입 비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 살펴보면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세종시(51.9%)였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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