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라면부터 방독면까지…400만원 ‘재난가방’ 챙기는 사람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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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라면부터 방독면까지…400만원 ‘재난가방’ 챙기는 사람들, 왜?

[스레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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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소문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비상 물자를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생수와 비상식량은 물론 화생방 마스크와 정수용품까지 구매하고, 가족 수만큼 재난 가방을 마련하는 데 수백만원을 지출했다고 공개했다.

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금 전쟁 준비하고 있다는 스레드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시물에 공개된 사진에는 생수 수십 병이 담긴 묶음 여러 개가 집 안에 높이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대형마트 쇼핑카트에 통조림과 에너지음료 등 식료품을 가득 담아 구매한 사진도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온라인 쇼핑몰 주문 내역을 공개하며 라면 40개와 휴대용 가스버너, 에너지바 등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스레드 캡처]

[스레드 캡처]

비축 품목은 식량에 그치지 않았다. 정수 필터와 정수 알약, 락스 등 위생·정수용품을 비롯해 안전모와 화생방 마스크, 비옷, 목장갑, 고무장갑 등 각종 생존용품도 구매 목록에 포함됐다.

한 누리꾼은 5인 가족이 사용할 재난 가방을 구성원별로 하나씩 마련했다며 총 400만원을 지출했다고 했다.

해외에서도 재난에 대비한 비상 물자 확보를 권고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22일 재난 대비 캠페인을 시작해 최소 72시간분의 식량과 식수, 손전등, 보조배터리 등을 준비하도록 안내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도 사흘치 생필품 비축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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