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온 변동폭 역대 네번째…중순 한여름, 하순엔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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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신화가든에서 나들이객들이 코스모스가 활짝 핀 산책로를 걷고 있다. 2026.10.18 뉴스1 지난달 전국 일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날과 낮았던 날의 차이가 14도에 달해 1973년 이후 역대 네 번째로 큰 변동폭을 기록했다. 중순에는 서울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이상고온이 나타났지만 하순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10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5도 높아 역대 다섯 번째로 따뜻했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10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5.8도로 평년(14.3도)보다 1.5도 높았다. 전국 기상관측망을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54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역대 가장 더웠던 지난해(16.6도)보다는 0.8도 낮았다.기온은 시기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상순에는 평년과 비슷했지만 중순에는 두 차례(10~13일, 16~20일) 고온이 이어졌다.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17.9도로 평년보다 3.5도 높아 같은 기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12일에는 서울 일최고기온이 30.1도까지 올랐고 대전 31.5도와 정읍 31.1도 등 전국 곳곳에서 10월 일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이례적인 더위가 나타났다.기상청은 8일 무렵부터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해 정체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것을 중순 이상고온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반면 하순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자주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전국 일평균기온은 18일 19.8도에서 22일 9.8도로 나흘 만에 10도 낮아졌다. 이후 25일 16.9도까지 올랐다가 28일에는 8.1도로 다시 8.8도 떨어졌다.기상청은 10월 한 달간 북대서양에서 대기 파동이 강화되면서 상층의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번갈아 영향을 미쳐 기온 변동이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순에는 북유럽에서 우랄산맥 부근에 걸쳐 블로킹(동서로 흐르던 대기 흐름이 막혀 한곳에 정체하는 현상)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자주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108.5mm로 평년(63.0mm)의 약 1.7배였다. 다만 상순에는 0.5mm에 그쳐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세 번째로 적었고, 중·하순에는 비가 잦아 2~3일에 한 번꼴로 내렸다. 특히 23~26일에는 제30호 태풍 ‘참피’가 대만에서 일본 규슈 부근으로 이동하며 수증기를 공급해 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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