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자 돌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들도 요양시설과 실버주택 등 시니어 케어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요양을 바라보는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문제는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양질의 요양시설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30년 약 14만8000명 규모의 미충족 요양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다양한 민간기업이 노인돌봄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생명보험회사들의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생보사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요양시설과 실버주택을 공급하며 돌봄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KB라이프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위례케어센터, 은평케어센터,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은평빌리지, 광교빌리지, 강동빌리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평창카운티 실버주택도 운영 중이다. 신한라이프는 분당데이케어센터와 쏠라체 홈 미사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노블카운티를, KDB생명은 고양데이케어센터를 운영 중이다. 하나생명은 자회사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설립하고 2027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요양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요에 비해 부족한 도심지 돌봄시설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요양시설의 경우 입소자의 주거 안정성과 시설 내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는 조건 아래 토지·건물 임차를 허용하고, 요양시설에서 제공할 수 있는 비급여 서비스 항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실버주택으로 불리는 노인복지주택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 필요성이 거론된다. 일본의 서비스제공형 고령자주택처럼 일정 기준을 충족한 시설을 특정시설로 지정하고 보험급여를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일정 수준의 요양인력과 설비를 갖춘 노인복지주택을 장기요양기관 지정 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제도가 정비되면 민간기업의 시니어 주거사업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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