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대기·해외 원정 팬덤… 코르티스, F1서 입증한 차원 다른 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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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뮤직[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세계적인 스피드 축제의 열기 속에 케이(K)팝의 뜨거운 함성도 함께 울려 퍼졌다. 남성 그룹 코르티스가 싱가포르를 뜨겁게 달구며 현지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코르티스는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2026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의 메인 공연장 ‘파당 스테이지’에 올랐다. 데뷔 후 처음 찾은 싱가포르 무대이자, 연내 F1 축제에 초청받은 유일한 케이팝 그룹으로 일찌감치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주최 측 추산 6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이날 코르티스는 ‘TNT’를 시작으로 ‘패션’, ‘레드레드’, ‘고!’ 등 50분 동안 15곡을 쏟아냈다.국경을 넘은 팬들의 열기는 일찍부터 축제를 가득 채웠다. 현지 유력 매체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코르티스를 보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팬들의 이야기를 조명했고, 연합조보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 새벽부터 대기를 마다하지 않은 열성 팬들의 모습을 전하며 동남아 전역에 불어닥친 코르티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사진제공│빅히트뮤직서킷 안팎과 도심 전체에서도 코르티스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코르티스는 이날 F1 명문팀 레드불의 공식 초청으로 선수와 관계자 전용 구역인 패독을 찾았다. 레드불 레이싱의 차고를 둘러보고 세계적인 레이서 막스 베르스타펜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등 남다른 위상을 입증했다. 도심 중심가 쇼핑몰인 ‘플라자 싱가푸라’에서는 대형 조형물과 공식 굿즈를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가 열려, 팬들이 공연 전후로 코르티스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첫 싱가포르 진출에서 무대와 서킷, 도심 전체를 매료시킨 코르티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르티스는 상반기 발표한 미니 2집 ‘그린그린’으로 발매 첫 주 판매량 231만 장을 기록했고, 수록곡 합산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수 또한 7월 기준 3억 회를 넘어섰다. 우리나라와 북미, 일본 등 9개 도시에서 열린 첫 단독 투어 ‘풋 유어 폰 다운’의 14회 공연 역시 전석 매진시키며 압도적인 흥행력을 입증했다.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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