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온 대출심사 보고서 담당자 그렇게 깐깐하다며?”…확 바뀐 은행 창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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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새로온 대출심사 보고서 담당자 그렇게 깐깐하다며?”…확 바뀐 은행 창구 풍경 5대은행 16개 여신업무에 AI기업대출 넘어 가계대출로 확산 서울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기업대출 분석보고서를 작성하던 인공지능(AI)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 가계대출 영역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대출 승인이나 거절 자체를 AI가 결정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심사보고서 작성과 서류 검증, 전세대출 권리조사 등 대출 심사의 핵심 보조업무까지 AI가 맡기 시작했다.18일 금융감독원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모두 16개 여신 관련 업무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 기업여신에 집중됐던 활용 영역이 최근 개인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전세대출로 확대되는 모습이다.가계대출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가계 신용대출 심사보고서를 AI가 자동으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취합해 보고서 초안을 만든 뒤 직원이 이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하는 구조다.활용 범위는 더 넓어진다. 하나은행은 올해 하반기 가계 담보대출 심사보고서 작성에도 AI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전세대출 심사보고서까지 AI가 작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여신에서는 이미 신용평가 의견과 심사의견서 초안을 AI가 만들고 있다.신한은행은 전세대출 과정에서 권리관계를 확인하는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오는 8월에는 전세대출 권리조사 점검 지원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세대출을 내주기 전 주택의 권리관계 등을 살피는 과정에서 AI가 직원의 점검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신한은행은 이미 펀드·리츠 담보대출 체크리스트와 집합건물 감정평가서, 투자은행(IB) 거래 계약서와 인출증빙 등을 점검하는 데 AI를 쓰고 있다. 기업 심사보고서를 만들기 위한 정보 취합과 분석에도 활용한다.NH농협은행 역시 부동산 거래계약 신고필증을 검증하고 여신 심사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업무에 AI를 사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기업 분석보고서와 신용평가 종합의견 초안 작성, 거액여신 보유 기업 관련 언론기사 탐지 등에 AI를 활용한다. 우리은행은 기업여신 자동심사 판정 결과를 설명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은행권 AI가 단순 상담이나 내부 검색을 넘어 실제 대출 심사 과정에 필요한 문서를 읽고 검증한 뒤 보고서 초안까지 만드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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