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계 부실 압력↑…국내銀 수익성 전망 낙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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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건전성 악화, 수익성에 영향"연체율·부실채권비율 4년째 상승세가계대출 규제에 수익원 확보 부담금리 상승기 기업대출 리스크 겹쳐 등록 2026-09-19 오후 4:15:48 수정 2026-09-19 오후 4:30:10 가 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000억원 감소한 가운데, 향후 경제 리스크를 감안했을 때 수익성 전망을 낙관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금리 상승기에 기업과 가계의 부실 압력이 한층 심화할 경우, 국내은행의 건전성 악화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연구원은 19일 ‘2026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국내은행의 건전성이 우려될 정도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사진=뉴시스)실제 국내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은 악화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2026년 2분기 연체율은 0.56%, 부실채권비율은 0.63%를 기록했다. 분기별 연체율은 2022년 2분기에 0.2%, 부실채권비율은 2022년 3분기에 0.38%를 저점으로 그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3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0억원(6.4%) 감소했다.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2조 3000억원 감소하고,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각각 7000억원, 3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연구원은 향후 국내은행의 수익성 전망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리 상승기에 경제 전반에서 기업 및 가계 부실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내 비금융 외감기업 중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수 비중은 2023년 39.0%에서 2025년 39.9%로 증가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만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가계신용 잔액은 올해 2분기 말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점이 이미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2022년 중반 이후 4년째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 추가로 수익성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봤다. 금융연구원은 정부 정책도 국내은행의 수익성 회복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안정적 수익원인 가계대출의 확대는 제한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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