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지중해의 탄생 外

1 week ago 12

● 지중해의 탄생 영국 케임브리지대 고고학 교수가 지중해의 장대한 역사를 설명한 책. 수많은 해안 공동체들이 생산과 교역, 이동과 정착을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중해라는 역사적 세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이 다루는 시간적 범위만 약 180만 년에 이르며, 이집트와 크레타, 이베리카 반도와 발칸, 그리스, 북아프리카 등 방대한 공간을 한 권에 담아낸 연구서이자 교양서다. 사이프리언 브루드뱅크 지음·이청규 옮김·사회평론아카데미·6만 원● 포용금융전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인 저자가 금융 배제 해소를 고민한 책. 전작 ‘생산적 금융’에서 “금융의 돈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물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신용점수와 과거 금융 이력만으로 사람과 기업의 위험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일시적 위기에는 대환·보증을, 상환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채무 조정과 재기 지원을 연결해 정상 복귀를 도모하는 ‘회복 사다리’를 구축하자고 촉구한다. 김용기 지음·메디치미디어·3만3000원● 극한 진화의 세계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해 온 저자의 신작이다.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26종의 동식물을 통해 생명의 진화 과정을 살펴본다. 영하 80도까지 떨어지는 극지와 빛 한 줄기 없는 심해, 굳은 용암으로 뒤덮인 화산섬에서도 생명은 살아남는다. 400도가 넘는 열수 분출구 주변에 사는 폼페이웜,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오가는 야생 염소 등의 상상을 뛰어넘는 생존 전략을 소개한다. 이정모 지음·다산초당·2만3000원 ● 죽음의 책미국의 작가, 큐레이터이자 죽음 연구 전문가인 저자가 죽음을 둘러싼 방대한 예술의 역사를 한데 모았다. 미술 작품과 책, 삽화, 판화, 조각 등 기원전 6000년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1000여 점의 작품을 컬러로 소개한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인류가 죽음을 금기시하기보다 삶의 동반자로 받아들여 온 과정을 볼 수 있다. 저자를 비롯한 죽음 전문가 19명의 에세이도 함께 실렸다. 조애나 에번스타인 지음·김승진 옮김·오월의봄·5만4000원● 단테의 예술가들단테의 ‘신곡’이 700년을 건너 회화, 조각, 음악으로 어떻게 옮겨졌는지를 추적한다. 저자는 열다섯 명의 예술가를 따라간다. 예를 들어 보티첼리는 지옥을 깔때기 모양으로 조감한 한 장의 지도로 옮겼다. 특히 주목하는 것은 ‘다르게 그리기’다. 샌도 버크는 지옥을 쇼핑몰과 교통 체증의 현대 도시로 옮겼다. 원작을 비틀고 우회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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