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봄 내음보다 너를 外

3 weeks ago 2

● 봄 내음보다 너를

반려견 ‘보미’가 가족과 함께한 시간을 편지 형식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반려동물과의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함께했던 소중한 순간을 담아냈다. 저자가 20여 명의 반려인을 인터뷰하면서 이야기의 뼈대를 세운 뒤 ‘펫로스’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렸다.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전한다. 사랑하는 존재를 먼저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 강설 지음·아웃오브박스·1만7000원

● 내일을 위한 힌트

2009년 등단 후 창비장편소설상, 젊은작가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작가의 4번째 소설집이다. 일상에서 문득 마주치는 우연한 인연과 순간의 대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묻는 여덟 편의 단편을 담았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기민함, 불확실한 내일을 견디게 하는 따뜻한 시선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버티는 이들을 위로한다. 기준영 지음·문학동네·1만6800원

● 듀얼 브레인

인공지능(AI) 때문에 내 일자리가 위협받는 건 아닐까?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I에 대한 혼란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오늘날 AI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 이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의 교수인 저자는 ‘타임’지에서 AI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경영과 비즈니스의 시각에서 AI가 가져올 미래를 차분히 짚는다. 이선 몰릭 지음·신동숙 옮김·상상스퀘어·2만1000원

● 마약을 삼킨 나라, 대한민국40년간 중독자를 치료한 전문의이자 을지중독연구소장인 저자가 마약 중독의 실태를 담았다. ‘마약 청정국’ 한국에 어쩌다 마약이 대거 유통되기 시작했는지 점검하고, 중독자들이 어쩌다 마약에 빠지게 됐는지 설명한다. 중독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예방-치료-재활에 이르는 전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중독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례를 통해 위험성도 지적한다. 조성남 지음·21세기북스·1만9800원

●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아날로그 감성을 지녔지만 디지털 환경에도 익숙하며, 개인의 삶을 즐기면서도 사회와의 연결을 중요시한다.” 책이 정의하는 ‘요즘 시니어’의 특징이다. 이전 세대와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는 시니어를 분석하고 이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 성공한 국내외 기업 사례를 담았다.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는 플랫폼 등 비즈니스 전략도 제시한다.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등 지음·비즈니스북스·1만8500원

● 다윈의 위험한 생각

“찰스 다윈 이전의 생물학에서는 이유(‘무엇을 위해’)를 물을 수 없었다. 원인만 물어야 했다. 모든 것은 신의 의도로 설명되기 때문이었다.” 1859년 ‘종의 기원’을 내놓은 다윈이 인류의 사고방식 자체를 전복시켰음을 밝힌 책이다. 생물학을 넘어 심리학, 윤리학, 정치 등 근현대 학문과 문화에 이르는 영역에 다윈이 미친 영향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대니얼 데닛 지음·신광복 옮김·바다출판사·6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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