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중복상장 기준 충족 … 덕산넵코어스 IPO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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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중복상장 기준 충족 … 덕산넵코어스 IPO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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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예외 1호'가 올해 3분기 안에 나올 전망이다. 심사 주체인 한국거래소가 사실상 새 중복상장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는 덕산넵코어스의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이번 분기 안에 내놓겠다는 기류를 보이면서 정책 불확실성에 막혀 8개월 가까이 표류하던 코스닥 입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11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던 덕산넵코어스에 대한 심사를 올해 3분기 안에 결정할 방침이다. 덕산넵코어스는 덕산하이메탈이 지분 61%를 보유한 자회사다. 그동안 모자회사 동시 상장에 따른 일반주주 피해 우려가 불거지며 예비심사가 장기간 지연됐지만 금융당국과 거래소가 중복상장 세부 기준을 확정하면서 심사 판단의 기준선도 마련됐다. 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되 모회사 일반주주 보호 절차를 충실히 거쳤을 때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데 있다.

덕산넵코어스는 이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모회사 덕산하이메탈은 이미 임시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상장 추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의결권 행사 주식 수 기준 찬성률은 92.7%, 발행주식 총수 기준 찬성률은 72.8%에 달했다. 중복상장 예외 요건의 핵심인 일반주주 설득 절차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기준을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주주 동의뿐 아니라 자회사 상장 영향평가와 주주보호 방안,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까지 함께 밟았다. 덕산넵코어스 주식 일부를 모회사 주주에게 현물배당하는 방안도 제시해 단순한 절차 이행을 넘어 모회사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낮추는 장치를 마련했다.

금융당국도 덕산하이메탈을 가이드라인 시행 전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가운데 사실상 새 기준을 이행한 사례로 보는 분위기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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