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집값 70% 넘게 빌린’ 주담대 18조…반년 새 24%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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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LTV 잔액 18조4185억원…반년 새 3조6017억원 증가전체 주담대 증가율의 1.8배…상반기 증가분 30% 차지고LTV 비중 16.6%→18.2%…은행·저축은행은 잔액 감소박홍배 “업권별 대출 흐름·고LTV 집중도 점검해야” 등록 2026-10-21 오후 5:29:10 수정 2026-10-21 오후 7:15:12 가 가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상호금융에서 주택가격 대비 70% 넘게 빌린 주택담보대출이 반년 새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담대보다 빠르게 늘면서 올해 상반기 잔액 증가분의 30%가 이 구간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해당 구간 잔액이 감소했다. 상호금융의 대출 확대와 함께 집값 하락에 대비한 건전성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서울 시내의 한 신협에 주택담보대출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스1)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상호금융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 초과 주담대 잔액은 18조4185억원으로 지난해 말 14조8168억원보다 3조6017억원,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주담대는 89조4538억원에서 101조4581억원으로 13.4% 늘었다. 고LTV 구간의 증가율이 전체보다 10.9%포인트 높았다. LTV는 담보주택 가치에 비해 대출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담보가치가 5억원이라면 대출이 3억5000만원을 넘는 경우 LTV 70% 초과 구간에 해당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집값이 떨어졌을 때 담보가치로 대출금을 회수할 여유가 상대적으로 작다. 상호금융 전체 주담대에서 LTV 70% 초과 구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말 12.8%에서 지난해 말 16.6%, 올해 6월 말 18.2%로 상승했다. 전체 주담대 잔액의 약 5분의 1이 담보가치 대비 70%를 넘게 빌린 대출인 셈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확대 흐름도 뚜렷하다. 2024년 말과 비교하면 올해 6월 말 해당 구간 잔액은 9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주담대 증가율인 34.7%를 크게 웃돌았다. 전체 대출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고LTV 구간의 비중도 함께 높아진 것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주담대 잔액 증가분 가운데 LTV 70% 초과 구간이 차지한 몫은 30.0%였다. 지난해 말 전체 잔액에서 차지했던 비중은 16.6%였지만, 이후 반년간 증가분에서는 그 비중이 훨씬 컸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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