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코리아포럼’ 서울서 열려
이민-정책 등 전문가 모여 토론
강원 원주시 상지대가 주관한 ‘제1회 상지코리아포럼’이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상지대의 글로컬 대학 사업 일환인 한류·한상·한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미래 신(新)인구동력과 신(新)성장동력의 혁신정책’으로,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인구 유입 전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사회는 이상석 상지대 부총장이 맡았고, 성경륭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동진 순천향대 교수(한국이민정책학회 회장)이 ‘지방소멸을 해결하는 선진국 지방 이민정책의 성과와 시사점’에 대해, 박기관 상지대 대외협력 부총장이 ‘글로벌 인구·인재 정책과 세계 한류·한상·한인대학’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이태호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외교부 차관)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펼쳐졌다. 토론자로는 정광호 한국행정학회 회장(서울대), 박형준 한국정책학회 회장(성균관대), 임정빈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성결대), 마강래 한국지역학회 회장(중앙대), 이상호 한국지역언론학회 회장(경성대), 이도석 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한국행정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성 총장은 “우리가 직면한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방 중소도시의 소멸 위기는 단순히 지역 차원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번 포럼이 지역과 국가가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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