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신사업 ‘신재생에너지·로봇’ 쏠림…상위사는 SW·서비스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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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 상위 1000대 상장사가 올해 정관에 새로 넣은 신사업 목적이 신재생에너지와 로봇, 인공지능(AI)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에 따라 진출 범위와 양상에 차이를 보였다.12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1000대 상장사 신규 사업목적 분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신규로 추가한 사업목적 중 ‘신산업’은 에너지(31.1%)와 제조·모빌리티(19.8%), AI(12.3%),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12.3%) 등 상위 4개 분야에 전체의 75.5%가 쏠렸다. 세부 분야별로는 신재생에너지(18.9%), 로봇(11.3%), 소프트웨어(SW) 응용·사이버보안(8.5%)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기업 규모에 따라 신사업 진출 양상과 범위에서 뚜렷한 격차가 확인됐다. 상위 500개사는 기업당 평균 2.1건의 신산업 사업목적을 추가해 하위 500개사(1.3건)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진출하는 세부 분야 역시 상위사는 22개로 하위사(15개)보다 더 넓은 영역에 뛰어들었다.주력 사업 성격도 엇갈렸다. 상위사는 에너지·ICT·AI 등에 고르게 진출하며 SW·서비스 기반 사업 비중(32.8%)이 하드웨어(25.4%)를 웃돌았다. 반면 하위사는 에너지(35.9%)와 제조·모빌리티(25.6%)에 주로 집중됐으며, 하드웨어 기반 사업 비중이 절반 이상(53.9%)을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이 다양한 신산업 영역에 도전적으로 진출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세제지원 확대와 신산업 규제 샌드박스의 실효성 제고 등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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