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독주에…같은 코스피 ETF인데 '수익률 12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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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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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코스피 랠리를 이끌면서 같은 코스피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 안에서도 수익률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포트폴리오에 시가총액 상위주를 얼마나 압축적으로 담았는지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12배 넘게 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4월 30일~5월 8일) 기준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건 ‘PLUS 코스피50’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17.89% 올랐다. 해당 ETF는 코스피 200 대신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으로 압축한 코스피 50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았다. 일반적인 코스피 200 ETF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약 57~58% 담고 있지만, 코스피 50 ETF는 '반도체 투톱' 비중이 66%에 달했다. 최근 반도체 중심 상승장에서 수혜가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상위 100개 종목을 담은 ‘KODEX 코스피100’도 16.91% 오르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KIWOOM 코스피100’ ‘마이티 코스피100’ ‘파워 코스피100’ 등 코스피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일제히 16%대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15%대 상승에 그친 일반 코스피 200 패시브 ETF 수익률을 웃돌았다. 코스피 100 지수 역시 코스피 200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높아 최근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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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코스피 동일가중 ETF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KODEX 200 동일가중'은 1.42% 오르는 데 그쳤다. 동일가중 ETF는 코스피 200 지수 구성 종목을 담되, 각 종목을 약 0.5%씩 비슷한 비중으로 담는 전략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특정 대형주 급등에 따른 수혜를 누리기 어려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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