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 첫날부터 불을 뿜었다. 기초자산이 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뛰면서다.
27일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기준가 대비 18.44% 뛴 2만7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도 4조3882억원으로 이날 상장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6개 가운데 가장 많았다.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거래대금 2조678억원)도 18.56% 올랐다.
해당 상품들은 같은 종목을 추종하지만 설정·환매 방식, 운용보수, 호가 스프레드, 거래량 등에 따라 목표수익률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수익률에서 강세를 보였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거래대금 1조9477억원)는 5.52%,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조161억원)는 5.53% 상승했다.
이날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개 상품의 총 거래규모는 10조원을 훌쩍 넘었다.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이날 상승은 반도체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주가가 19% 폭등하면서 사상 첫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53% 급등했다.
주가 급등은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목표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약 3배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UBS는 부분적으로 고정 가격이 적용된 장기 공급 계약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10% 넘게 뛰어올랐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32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2018년 액면분할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SK하이닉스도 14.91%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증시에서 시총 1조달러에 오른 건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들이 상장 첫날부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일부 운용사의 상품들은 이론가를 크게 웃돈 60%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투자신탁운용·KB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하나자산운용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은 ±30%지만, 2배 레버리지 구조 특성상 ETF 기준으로는 최대 60%까지 등락이 가능하다.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주식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10% 이상 급등하면서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가 이뤄졌고, 코스피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일부 유동성공급자(LP)가 호가를 제때 공급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중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하나자산운용은 선물 레버리지 ETF를 운용하고 있고,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은 현물과 선물을 혼합 운용한다.
ETF 시장에서 LP는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차이가 과도하게 벌어지지 않도록 매수·매도 호가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 초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가파르게 뛰어오르자 이 ETF를 매수하기 위한 수요에 금융투자교육원 사이트가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이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전교육(1시간)에 더해 별도의 심화 교육(1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지난 21일까지 교육 신청자는 10만명, 이수자는 9만명을 넘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투자가 활발한 만큼 환전이나 거래 시간 측면에서 더 쉽고,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해 내국인 투자 수요를 상당 부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거래 규모와 자금 유입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 days ago
4
![삼성·하나 줄이은 투자 결정, 금융권 디지털자산 경쟁 본격화[엠블록레터]](https://pimg.mk.co.kr/news/cms/202605/29/news-p.v1.20260529.961e3750ebb44081aed4ea1ff8963f29_R.png)

!["올 들어 코스피 7배 올랐다"…삼성전기 질주 어디까지? [종목+]](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01.43905622.1.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