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2배 ETF로 증명한 레버리지의 민족…이 기회에 나도 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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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2배 ETF로 증명한 레버리지의 민족…이 기회에 나도 타봐?

입력 : 2026.05.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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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가 만든 금융투자협회 먹통 사태

서울 광화문 대기업에 다니는 김 실장(35)은 5월 27일만을 기다려왔다. 이날은 소위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줄임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첫날. 그런데 김 실장은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의 주가 급등만 쳐다봐야 했다. 왜 그랬을까.

이 ETF는 주식 보다 위험한 선물거래가 포함된 일종의 파생상품이다. 따라서 상품의 위험성에 적합한 투자자인 지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은 두 가지 요건을 걸어놨다. 하나는 증권사 자체 고위험상품 투자 적합성 확인이고, 나머지는 금융투자협회 레버리지 ETF 투자위험 교육(1시간)이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16종이 거래된 이날, 너무나 많은 예비 투자자들이 금융투자협회에 몰리다 보니 이 사이트가 먹통이 됐다. 1시간 교육 이수 기록이 없으면 삼전닉스 레버리지는 매수할 수 없다. 세계 시가총액 6위에 빛나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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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ETF는 달라도 레버리지에 몰빵

김 실장 예상대로 삼전닉스 종목과 관련해 등락 폭의 2배를 쫓아가는 신규 상품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주가는 상장 첫날부터 불을 뿜었다.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5%, 11.2% 올랐다. 2배 상승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는 각각 9.1%, 21.6% 급등세다.

인공지능(AI) 시대 두 회사가 만들어내는 반도체(칩)는 생산하는 족족 높은 가격에 팔려나가는 데다 앞으로는 더 많은 칩이 필요하다는 빅테크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AI 시장이 꺾이지 않는 한 삼전닉스의 우상향은 보장됐다는 논리가 나온다. 레버리지는 그 상승률의 2배이니 빠르게 부자되고 싶은 사람들의 돈이 쏠리고 있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를 검색해보려면 ‘운용사+종목+단일종목레버리지’ 순서를 따르면 된다. 종목과 단일종목레버리지 사이에는 띄어쓰기를 하면 된다. 이날 검색량과 시총이 높은 상품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0193T0)다. 시가총액이 2조원에 육박한다. 국내 ETF 역사상 초유의 ‘머니 무브’다.

그다음이 같은 운용사 상품인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0193W0)다. 시총은 1조3000억원이다. 소위 ‘점잖은 ETF’들은 상장 이후 시총 1조원까지 10년씩 걸리기도 한다. 그러나 삼전닉스 레버지리 상품들은 설정액 1조원에 시총 1조 불리기를 하루 만에 해냈다. 그만큼 2배 수익률의 달콤함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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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삼전닉스 레버리지는 탄생부터 ‘금수저’였다. ETF의 분산 투자 목적과는 거리가 먼 특정 종목 ‘올인’ 구조이지만 홍보 효과가 남달랐다. 일반 ETF가 처음에 수백억원대 설정액으로 시작해 인지도에 따라 시총이 커지는 것과 달리 삼전닉스 레버리지는 사전 설정(Pre-funding) 방식으로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 전에 운용사에 현물 주식을 직접 납입했다. 이미 시총이 1조원에서 시작했다.

이 같은 레버리지 열풍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미국 등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보관액 기준 ETF 1위 종목이 그 유명한 ‘SOXL’이다. 이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일일 상승률의 3배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엔비디아 TSMC 등 30개 종목으로 집중 투자 형태다.

해외 ETF 투자자가 세 번째로 선호하는 상품은 ‘TQQQ’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상당 부분 겹치지만 미국 기술(IT) 기업 중심의 나스닥 지수를 쫓아간다. 상대적으로 변동 폭이 낮지만 그래도 3배 추종이라 일반 레버리지 상품 보다는 극강의 변동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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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에서 대기업에 근무하는 김 실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레버리지 ETF가 거래되는 첫날인 5월 27일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금융당국의 교육 요건으로 인해 매수에 실패했다.

이날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9.1%와 21.6% 급등하는 등 높은 성과를 냈다.

레버리지 ETF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국내 ETF 역사상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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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005930, KOSPI

    299,500
    - 2.44%
    (05.28 15:30)
  • SK하이닉스 000660, KOSPI

    2,289,000
    + 2.05%
    (05.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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