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거래소는 삼양홀딩스(000070)의 분할 신설 예정 법인인 ‘삼양바이오팜’(가칭)이 재상장에 적격하다고 확정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삼양바이오팜에 대한 주권 재상장 예비 심사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재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상장법인 삼양홀딩스는 의약바이오 부문(의약·의료기기 등)을 인적분할해 삼양바이오팜으로 재상장할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은 2024년 별도기준 매출액 1383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삼양홀딩스는 지난 5월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하고 현재 삼양홀딩스 내 바이오팜그룹을 별도의 사업회사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존속회사 삼양홀딩스와 신설회사 삼양바이오팜의 분할 비율은 각각 0.9039233, 0.0960767이다.
삼양홀딩스는 현재 엄태웅·김경진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이사가 맡아 지주회사의 역할만 담당하게 되며,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이사 체제에서 그룹의 의약바이오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