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나 중대병원 교수 “비약물적 치료 방법 실천해 보길”
삼시세끼보다 간헐적 절식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으로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국내 성인에서는 약 30%의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19일 중앙대학교병원 이한아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최근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간헐적 칼로리 제한(ICR; Irmittent Clorie Rstriction)과 표준식단(SOC; Standard of Care)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간헐적 절식인 5:2 간헐적 칼로리 제한(ICR, 일주일 중 5일은 세끼 일반식 2000~2500kcal 이하, 2일은 500~600kcal 섭취)을 한 그룹은 간 내 지방량이 감소한 환자의 비율이 72.2%, 표준식단(SOC; 일주일 삼시세끼 권장 칼로리 섭취량의 80%, 1200~1800kcal 섭취)을 한 그룹은 44.4%로 나타났다.특히 간헐적 칼로리 제한식단을 통한 지방간 감소 효과는 비만한 사람이 5.5%, 비만하지 않은 사람은 2.9%로 효과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연구팀은 비만한 지방간 환자에 있어 간헐적 칼로리 제한(5:2 식단) 다이어트가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한아 교수는 “비만한 사람은 지방간과 체중 감량에 있어 일주일 두 번 간헐적 칼로리 제한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비약물적 치료 방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기를 권한다”며 “지방간이 흔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말고 방치하면 간염, 간경변증,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식단 관리를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저널 ‘임상 소화기 내과학 및 간장학 학회지’(Clinical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최신호에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 당뇨병 환자에서 간헐적 칼로리 제한 효과’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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