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삼성증권에 대해 증시 호황이 모든 부문의 실적 기대치를 높일 사안이라는 걸 증명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4509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17%가량 웃돌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금융상품 판매 수익이 수탁 수수료 못지않게 증시 호황에 탄력적으로 반응함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1분기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8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 증가했고, 랩과 펀드 수익이 각각 131%와 97% 늘었다.
순수탁수수료는 3493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부문이 80% 증가한 덕이다.
백 연구원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 연계 외국인 통합 계좌는 4월말 시범운영에 이어 5월7일 정식 론칭됐다”며 “향후 통합계좌 서비스과 학장돼 국내 증시 활성화와 순수탁수수료 증가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IBKR과 관련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펀더멘털 개선에 집중할 시기”라며 삼성증권을 ‘최선호주’(Top-Pick)로 꼽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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