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지난 3월 ‘삼성 인버스 2X 은 선물 ETN’을 신규 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상장된 ‘은 선물’ 일간 수익률의 음의 2배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난 3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최근 은 가격은 글로벌 금리 정책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산업 수요 전망 변화로 인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3월 10일 은 가격은 온즈 당 89.08달러였으나, 같은 달 26일에는 67.67달러까지 내려갔다. 지난 1일 기준 은 가격은 75.95달러로 다시 반등했다. 원자재 시장 전반에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 구간에서도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삼성증권은 은 선물 가격 하락 시 하락 폭의 2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는 ‘Solactive Silver Total Return 2x Short Leverage’로, 은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한다. 원·달러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직접 반영되는 환노출 상품이므로 은 가격뿐만 아니라 달러 향방에 따른 추가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상장지수증권(ETN)은 발행기관인 증권사가 자기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채무증권이다. 별도의 만기가 없는 ETF와 달리 만기일이 있다. 해당 상품은 2029년 2월 23일이 만기로, 해당일까지만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운용보수(제비용)는 연 0.75%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은 가격의 단기 조정 국면이나 하락 구간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려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26년 누적 거래대금 기준 국내 ETN 시장 점유율이 43.2%에 달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배율 인버스 상품의 경우 원금 손실의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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