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다시 7만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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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2% 하락한 6만 94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테슬라와 약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 수주 소식에 11개월 만에 7만원선을 돌파한 채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떨어진 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165억 4416만달러(약 22조 7647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33년 12월까지다.테슬라는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가는 AI6칩 생산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가에서는 금액적인 부분에서 큰 수치는 아니지만, 명확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태일러 팹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언급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액적인 부분에서는 큰 수치는 아니고, 수익성 창출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선단공정에서 수주가 필요했던 삼성전자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수주라 판단하고, 향후 파운드리 사업부 가동률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