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30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 콜에서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NW) 사업에 대해 “1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은 각각 6100만대와 700만대를 기록했다”며 “한층 고도화된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갤럭시 S25’ 시리즈로 전작의 판매 호조를 지속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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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올 2분기 상황을 두고 “글로벌 관세 정책으로 인한 전망치 조정 가능성도 있다”면서 “스마트폰 출하량 및 평균 판매 단가(ASP)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줄어들고, 태블릿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태블릿의 경우 프리미엄 중심 매출 성장을 위해 AI 경험을 강화한 ‘갤럭시 탭 S11’ 시리즈의 하반기 출시 등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웨어러블은 모든 가격대에 대응하는 라인업 확충을 통해 시장 입지 확대를 추진하고, 강화된 헬스 연계 기능을 갖춘 새로운 ‘갤럭시 워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출시를 앞둔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와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출시 계획에 대해 “올해 폴더블폰 폼팩터 혁신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해 더 많은 고객이 폴더블의 장점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휴대성과 성능 등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대폭 제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폴드는 최적화된 대화면 AI 경험을, 플립은 휴대형 AI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고가 모델 중심 판매를 확대하고 동시에 폴더블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폼팩터의 경우 그 자체 기능을 넘어 품질과 사용성 확보를 통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시장의 요구와 고객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필수적”이라며 “당사는 신규 폼팩터 제품 또한 성능과 품질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