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부터 이익 반등 전망"-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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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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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영건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 감소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가동률 저하로 지난 1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이 저점을 형성했다"며 "2분기부터는 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감소 영향을 보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근 트럼프발(發) 관세를 의식한 선구매 수요의 영향으로 컨벤셔널 메모리 계약 가격은 20% 이상 급등했다"며 "근본적 수요 개선은 아니기 때문에 연말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채널 재고가 정상화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5%와 6.8% 줄어든 75조1000억원과 7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부분별로는 △디바이스경험(DX) 2조8000억원 △디바이스솔루션(DS) 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SDC) 6000억원 △하만 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HBM3E 고객사 인증과 파운드리 2nm 수율 확보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배제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이중 한 가지라도 성사될 경우 정상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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