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개요 및 역사적 의미
삼성전기(A009150)는 1분기(1Q26)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2,091억 원, 영업이익 2,806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39.9%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달성한 결과입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7.2% 증가하였으며, 매출액은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실적에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퇴직급여비용 714억 원이라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매출 약 3조 888억 원, 영업이익 약 2,715억 원)를 각각 +3.9%, +3.4%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습니다.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실질 영업이익은 3,520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약 23~29%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세트 완제품 기업들의 재고 조정 시기와 맞물려 전자부품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삼성전기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전장 수요 증가라는 구조적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계절성 공식을 완전히 깨뜨리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래 표는 최근 분기별 핵심 재무 지표 추이를 정리한 것입니다.
사업부문별 심층 분석 및 핵심 성장 동인 컴포넌트 부문 (MLCC): AI 수요 믹스 개선이 수익성 견인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 4,085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부문의 핵심 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는 AI 서버, 파워, 네트워크 등 범 AI 향 매출이 고성장세를 기록하였으며, 전장용 MLCC 공급 확대도 실적을 뒷받침하였습니다.
1분기 MLCC 가동률은 약 92%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대비 +5% 상승하고 출하량도 +3% QoQ 증가하여 수익성과 볼륨이 동반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KB증권은 MLCC 사업부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단순한 가격 인상보다 제품 믹스(Product Mix) 개선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AI 서버향 MLCC는 제품 마진이 30% 이상으로 추정되는 고부가 제품으로, 이 비중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MLCC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4Q25 11% → 1Q26E 16% → 2Q26E 19% → 3Q26E 21%로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삼성전기와 무라타(일본) 중심으로 BB율(수주액/출하액)이 현재 1.1~1.2 수준으로 확대되어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FC-BGA): 가장 빠른 성장세, 구조적 공급 부족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이번 분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하였습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7,250억 원으로, 글로벌 빅테크향 AI 가속기, 서버 CPU, 네트워크용 고부가 기판 공급 확대와 전장용 기판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하였습니다.
FC-BGA 가동률은 1Q26 기준 약 90% 수준이며, 신규 빅테크 고객사향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3Q26E에는 풀가동 체제 진입이 예상됩니다.
메리츠증권은 FC-BGA 부문에서 NV사향 스위치 신규 진입 및 A사향 CPU 공급 물량 증가, 그리고 주력 고객사의 Meta와의 대규모 CPU 공급 계약 체결로 FC-BGA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하였습니다.
DB증권은 현재 FC-BGA 시장 수요가 공급을 약 2배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하며, 삼성전기가 2026년 Capex를 전년 대비 2배 확대하는 계획을 공유하였다고 밝혔습니다. FC-BGA 수익성은 2Q26E를 기점으로 20%를 상회하며 연중 우상향이 기대됩니다.
대신증권은 2026년 FC-BGA 매출이 1조 9,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2028년 신규 투자 가동 시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향 FC-BGA 부문에서 글로벌 1위 업체로의 도약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광학솔루션 부문: 안정적 성장 기여
광학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 756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2억 화소 카메라, 슬림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의 양산 확대와 함께 ADAS·자율주행용 전장 카메라 공급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하였습니다.
향후에는 북미 전기차 및 휴머노이드향 신규 양산으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됩니다.
2분기 및 하반기 전망: 증권사 컨센서스 비교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주요 증권사들의 추정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3,750억~3,902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8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1분기 대비 약 34~39% QoQ 추가 성장에 해당합니다.
삼성전기 역시 2분기에 글로벌 AI 투자와 자율주행 확대로 산업·전장용 부품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AI 서버·데이터센터용 고부가 MLCC 및 FC-BGA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의 종합 평가 및 주요 고려 사항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은 AI 슈퍼사이클이라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서 MLCC와 FC-BGA라는 두 핵심 사업부가 동시에 고성장 궤도에 진입하였음을 확인시켜 주는 결과입니다.
매출액 5분기 연속 증가, 당기순이익 3분기 연속 증가라는 연속 추이는 단기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실적 개선 흐름임을 시사합니다.
KB증권은 향후 5년 영업이익 CAGR 추정치를 기존 +35%에서 +47%로 상향 조정하며 AI 슈퍼사이클 수혜에 따른 장기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 관점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 요인도 존재합니다.
첫째,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입니다. BNK투자증권은 2026F 기준 PER 51.2배, PBR 5.9배로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인정하면서도, 향후 기판과 MLCC 수익성 개선 여지가 크기 때문에 현재 이익 추정치만으로 비싸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둘째, MLCC 및 FC-BGA 수익성 개선이 과거 최고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 AI 수요 둔화 시 실적 성장 제약 가능성, 그리고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익성 변동 위험이 주요 하방 리스크로 지목됩니다.
종합적으로, 검색된 증권사 리포트들은 KB증권(목표가 105만 원), BNK투자증권(98만 원), 메리츠증권(102만 원), 대신증권(92만 원), DB증권(105만 원) 등 전원 '매수(유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범위는 92만~105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AI 데이터센터 관련 빅테크향 중장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와 중장기 공급 물량을 협의 중이며,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도 과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성장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가시성은 높은 편으로 평가됩니다.
본 정보는 한경에이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투자정보 서비스인 에픽AI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6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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