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클립형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 착용 편하고 저음도 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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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막지 않아 장시간 끼고 있어도 ‘편안’ 유연하게 움직이는 형상기억합금 사용돼 27일 단일 색상 출시, 가격 29만9000원 삼성전자가 27일 공식 출시할 예정인 최초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이틀간 사용해 봤다. 개방형 디자인 덕분에 2시간 이상 끼고 있어도 귀에 큰 불편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삼성전자의 첫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처음 착용하면서 든 생각은 “이렇게 끼우는 게 맞나? 움직이다 떨어지는 건 아닐까?”였다. 버즈 온은 기존 무선 이어폰처럼 귓구멍에 넣는 대신 귀 바깥쪽에 집게처럼 걸치는 방식이다. 제대로 고정됐는지 의심스러워 일부러 고개를 좌우로 세차게 흔들고 제자리에서 뛰어봤다. 하지만 이어폰은 빠지지 않았다. 기존 무선 이어폰은 격하게 움직이면 빠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귀 바깥쪽에 걸치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버즈 온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고정됐다. 19일부터 버즈 온을 이틀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착용감이었다. 업무를 하며 2시간 연속 착용했는데도 귀가 한결 편안했다. 귓구멍을 막지 않으니 답답함이 덜했고, 오래 착용했을 때 느껴지던 가려움도 적었다. 삼성전자는 귀 모양에 맞춰 유연하게 움직이는 형상기억합금 소재의 밴드를 적용했다고 설명한다. 좌우 구분 없이 어느 쪽 귀에나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러닝처럼 움직임이 많은 활동에도 적합해 보였지만 실제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서 착용감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다만 개인에 따라 체감하는 착용감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가 27일 공식 출시하는 최초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음질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귀를 막지 않는 오픈형 이어폰은 저음이 약하기 쉬워 소리가 가볍게 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음악을 들어보니 저음이 생각보다 잘 전달됐다. 삼성전자는 저음을 내는 우퍼 스피커 2개를 배치한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탑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버스 안에서의 경험도 흥미로웠다. 평소에는 엔진 소음 등을 차단하기 위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고 음악을 듣는다. 버즈 온은 귀를 막지 않는데도 외부 소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번 정류장은…”으로 시작하는 안내 방송과 주변 승객들이 크게 대화하는 소리는 들렸다.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도 주변 소리가 음악 감상을 방해한다는 느낌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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