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성규까지 1군 말소…박진만 감독 “담이 세게 와서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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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성규.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이성규.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등부터 목까지 왔다고 하네요.”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규(33)가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김성윤, 김영웅, 구자욱에 이어 이성규까지 1군에서 빠지면서 전력 공백이 다시 발생하게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50)은 16일 “이성규가 등부터 목까지 담이 조금 세게 왔다. 최근 며칠 동안은 거의 훈련을 못할 정도였다.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몸을 잘 회복해야 하기 때문에 아예 쉴 수 있는 시간을 줬다. 대구로 바로 내려 보냈다. 현장에 있으면 본인도 다른 동료들에게 미안한 게 있을 테니까 그런 부담을 내려놓고 편히 휘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삼성은 류지혁, 전병우 등 다른 야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15일 경기를 마친 뒤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 감독은 “김성윤, 김영웅, 구자욱 등이 빠져 있어도 우리가 지금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건 백업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줬기 때문이다. 부상 자원까지 복귀하면 팀이 한층 더 탄탄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1위로 올라선 것에 대해선 “시즌 초반이지만 그래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울림을 줬을 것이라 본다. 그래도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본다”고 밝혔다.

삼성은 17일부터 홈에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승부를 벌인다. 박 감독은 “우리는 지키는 게 아니라 계속 올라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부상 자원이 오기 전까지는 잘 버텨내야 한다”라며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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