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분기 스마트폰 1위 탈환…애플 제치고 점유율 24%

2 days ago 4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뉴시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그룹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가 올 2분기(4~6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랐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했다. 1분기(1~3월)에는 애플이 21%로 삼성전자 20%를 앞섰지만, 한 분기 만에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삼성의 반등에는 신흥 시장 전략이 주효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인도와 중동에서 가격 인상 폭을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하고,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친 점이 판매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여기에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호조도 힘을 보탰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기능을 앞세워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능이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자극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른 셈이다.

애플은 2분기 점유율 20%로 2위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주요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스마트폰 가격을 올리지 않았고, 아이폰17 시리즈 판매가 꾸준히 이어진 점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전체 시장 분위기는 밝지 않았다.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 2013년 이후 2분기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심해졌고, 부품 가격 상승이 제조원가 부담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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