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홍대서 ‘불금’ 회동
2차엔 젠슨 황 부인-딸-약혼자도 자리 함께 해
李, 얼굴 인식 결제…치킨 값은 崔회장이 쐈다

이날 2차 회동에는 황 CEO의 아내 로리 황도 참석했다. 황 CEO는 아내와 나란히 앉아 총수들과 대화를 나눴고, 최 회장과 구 회장, 이 의장도 같은 테이블에 자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킨과 위스키’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 CEO의 장녀 매디슨 황 수석이사와 그의 약혼자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가게에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부르며 못다 한 대화를 이어갔다.
치킨집 앞에서 경찰은 호루라기 등을 불고 시민들에게 뒤로 물러나달라고 외쳤고, 경호원도 현장에서 인간 띠를 형성하며 동선을 확보하는 모습도 보였다.
2차 장소에서도 황 CEO를 향한 시민들의 사인 요청이 이어졌고, 황 CEO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삼소’ 회동의 1차 만찬 비용은 이 의장이 자사 결제 단말기를 이용해 결제했으며, 2차 치킨집 비용은 최 회장이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에서 2시간에 걸친 자리를 마친 뒤에는 이 의장이 이른바 ‘골든벨’을 울렸다. 그는 이날 가게 전체 손님들 식사비를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를 통해 식사 비용을 네이버페이로 직접 결제했다.
황 CEO가 “네이버가 모두를 위해 다 산다”고 박수를 유도하자, 손님들 모두 박수를 치며 “네이버!”를 연호했다.이 의장은 결제에 앞서 황 CEO에게 Npay 커넥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얼굴인식으로 결제가 진행되는 모습을 본 황 CEO는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회동 자리에서 이 의장이 Npay 커넥트를 사용해 계산한 것은 네이버페이가 올해 공을 들이고 있는 오프라인 결제 확장 전략을 부각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Npay 커넥트는 네이버페이가 지난해 공개한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다. 카드, QR, 간편결제 등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제 이후 리뷰, 쿠폰, 주문, 포인트 적립 등으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1차 회동 후에는 기념촬영도 이어졌다.네 사람은 가게 밖으로 나와 손을 한데 모으는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며 친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사인 판넬을 들어 보이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HBM 칩스’에 이어 비락식혜, 붕어빵, 바나나 우유까지 나눠줬다.
치킨집 2차 회동은 이날 오후 10시30분경 최종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값 계산은 최 회장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 사람은 회동 이후 각자 귀가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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