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대한적십자사 통해 0.5ℓ 1만5680개 지원
오영훈 제주지사 “희생자 애도…물품 지원 방안 적극 검토”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에 제주 삼다수가 긴급 지원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주말과 2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에 제주삼다수 0.5ℓ 1만5680개를 긴급 지원했다. 또 구호용 먹는샘물이 필요한 지역과 이재민들을 위해 추가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대형 산불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재난 사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제주삼다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훈 제주지사 역시 24일 주간 혁신성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산불 피해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각 부서에 주문했다.
이날 오 지사는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확산되면서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특히 진화에 나선 요원 중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피해지역에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물품 지원 방안을 관계부서들이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