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공공분양 분양가가 사전청약 대비 최대 1억원 오르면서 사전청약자 청약 포기가 이어졌지만,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공공분양 본청약에서 분양가가 사전청약 추정분양가 대비 인천계양(A2·A3) 18%, 고양창릉(A4·S5·S6) 15%씩 상승했다. 특히 사전청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인상액이 1억원에 육박했다.
3기 신도시는 서민 주거 안정을 목표로 계획됐지만, 급격한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포기도 속출했다. 인천계양에서 341명(42.7%), 고양창릉은 373명(26.6%) 등 714명이 청약을 포기했다.
다만 분양가 상승을 감안해도 지역 내 신축 아파트와 비교하면 인천계양은 최고 1억8000만원, 고양창릉은 1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시세차익 기대감으로 인해 3기 신도시 고양창릉 본청약에는 4만1337명이 참여하며 최고 40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에는 하남교산지구 본청약이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보다 18% 올랐지만, 인근 신축 아파트 시세보다는 2억원 이상 저렴해 청약 흥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남교산 A2블록은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이다. 하남시 천현동 13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 51~59㎡, 1115가구 규모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를 공급한다.
확정분양가는 △51㎡ 4억9811만원 △55㎡ 5억3355만원 △58㎡ 5억6214만원 △59㎡ 5억7167만원이다. 사전청약 대비 18% 증가했지만, 인근 신축 아파트 전용 59㎡ 시세가 7억4500만~8억57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예비청약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남교산A2블록은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1056가구 모집에 5만5374명이 몰리는 등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