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값이나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치는 ‘먹튀’ 때문에 속앓이를 앓는 건 한국이나 영국이나 마찬가지다.
4일 영국 더 선은 입스위치에서 195파운드(39만원)에 달하는 먹튀 피해를 당했다는 레스토랑 주인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수요일인 지난 1일 손님들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 한 커플이 들어와 전채 요리 2개, 메인 요리 2개, 와인 한 병을 한꺼번에 주문했다.
A씨는 “수요일 밤은 평소보다 훨씬 바빴는데, 아쉽게도 매장에 직원이 많지 않았다”며 “그 커플은 계속해서 밖으로 나가 전자담배를 피웠고 결국 도망쳤다”고 말했다.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당시 신고 전화가 폭주하는 바람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면서 “온라인으로 신고서를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정말 화가 났다”고 말했다.
할 수 없이 직접 그들을 잡기 위해 식당을 나섰지만 실패했다.
A씨 피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무전취식으로 피해를 입었고, 11월과 12월에는 절도 피해까지 당했다.
그는 레스토랑 업계에서 25년간 일하면서 반사회적 행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모두가 경제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금은 (먹튀를 당하지 않는) 대책 마련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를 입기 전에는) 손님들이 테라스에 앉아서 식사를 한 뒤 계산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제는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결제를 받아야 한다”고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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