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없다’는 내부 경고에도… 로보택시 사업 강행한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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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을 강행한 가운데, 저가형 모델 생산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위 임원들은 저가형 차량 생산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머스크는 기존 대형 모델의 기능을 축소하는 방안을 고집하며 회의 분위기가 악화됐다.

이후 로보택시 사업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저가형 차량 개발을 주장했던 임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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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 캡’ [사진출처 = 테슬라]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 캡’ [사진출처 = 테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업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로보택시 사업을 강행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테슬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저가형 모델의 생산 중단과 로보택시 사업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작년 2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해 2만 5천 달러짜리 저가형 모델 ‘모델2’를 생산할 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머스크와 테슬라 임원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 자리는 장단점을 논할 마지막 기회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고위 임원들은 저가형 차량과 로보택시 생산의 경제적 논리에 대해 주장하며 저가형 전기차 생산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다니엘 호 테슬라 자동차 프로그램 책임자, 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로한 파텔 테슬라 사업 개발·정책 책임자 등은 모두 머스크에게 저가형 신형 모델 생산을 승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기존 대형 모델 Y의 일부 기능을 축소해 저렴하게 만드는 방안을 고집했다. 이에 회의 분위기는 무거워졌고, 머스크 측근 중 한 명인 오메드 아프샤르가 “반란이 일어났나”라고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머스크는 테슬라를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결정했다. 전기차는 계속 생산하나테슬라의 사업을 전기차 위주로 확장하지 않겠다는 결론이다. 이후 저가형 차량 개발을 주장했던 고위 임원 3명이 회사를 떠났다.

또한, 테슬라 경영진은 로보택시 사업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그 당시 퇴사한 로한 파텔 테슬라 사업 개발•정책 책임자는 “FSD와 로보택시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모델링이 많았으나 로보택시는 느리게 진행되고 험난할 것이다. 규제 환경이나 규제 부재를 고려하면 미국 외 지역에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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