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뮤지컬배우 박준휘, 우진영이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한다.
'베어 더 뮤지컬'의 제작사 쇼플레이는 5일 "피터 역의 박준휘, 타냐 역의 우진영 배우가 개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5, 6일 저녁 공연은 다른 배우로 대체되며, 7일 저녁 공연은 취소됐다.
제작사는 "갑작스러운 배우 하차 소식 및 캐스팅 변경으로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취소에 대해서는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수수료 없이 환불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취소 요청을 하지 않은 티켓 중 미수령된 티켓은 공연 시작 후 자동 취소 처리될 예정이다.
박준휘는 또 다른 출연작인 '니진스키'에서도 하차했다.
이 역시 제작사는 쇼플레이다. 쇼플레이는 "박준휘 배우가 개인 사정으로 '니진스키'에서 하차하게 됐다. 하차 결정 및 캐스팅 스케줄 변경으로 공연 관람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오는 8일 낮 공연과 15일 저녁 공연은 캐스팅이 바뀌었으며, 8일 저녁 공연과 10일 공연은 취소됐다.
앞서 이날 박준휘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진영과 함께 있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이들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로 추정되는 화면이 캡처돼 올라왔는데, 박준휘가 올해 연말 다른 여성과 결혼을 앞두고 준비에 나섰던 정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