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받던 전 TV앵커가 80세 엄마를 죽이다니…미국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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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05 07:13 수정2025.11.05 07:14

앵커로 활동할 당시  앤젤린 앤지 목, 현재의 모습/사진=폭스2 뉴스 영상 캡처, 세지윅 카운티 교도소

앵커로 활동할 당시 앤젤린 앤지 목, 현재의 모습/사진=폭스2 뉴스 영상 캡처, 세지윅 카운티 교도소

전직 뉴스 앵커가 노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현지시간) 피플,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세지윅 카운티 경찰이 캔자스주 위치타의 한 주택에서 지난 10월 31일 오전 7시 출동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앤젤린 앤지 목(Angelynn 'Angie' Mock, 47)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출동 당시 목은 집 밖에 서 있었고, 집 안에서 피해자인 아니타 에이버스(80)를 발견했다. 에이버스는 의식을 잃은 채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신체 여러 부위에 자상을 입은 상태였다는 설명이다. 에이버스는 즉각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당일 사망했다.

목도 일부 부상이 있었지만, 병원 치료 후 세지윅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다. 세지윅 카운티 공공 기록에 따르면 목은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고, 100만달러(한화 약 14억44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다. 현재 범죄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앵커로 활동할 당시  앤젤린 앤지 목/사진= 앤젤린 앤지 목 페이스북

앵커로 활동할 당시 앤젤린 앤지 목/사진= 앤젤린 앤지 목 페이스북

목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세인트루이스 폭스2 채널의 아침뉴스 앵커로 일했다. 이후 영업직으로 전향했고, 체포 당시에는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에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의 범죄 동기는 현재까진 알려지지 않았다. 목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어머니를 찔렀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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