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자기 머리카락을 몰래 넣고, 이를 핑계로 계산하지 않고 떠난 비양심 고객들이 폐쇄회로(CC)TV에 덜미를 잡혔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인천에서 훠궈 식당을 운영 중인 제보자 A씨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지난 22일 오후 8시30분께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고등학생 정도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훠궈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식사 도중 한 여성은 갑자기 본인 손으로 머리카락을 잡아 뜯어 훠궈 안에 넣었다.
A씨는 “손님이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주장했다”며 “육수를 바꿔주겠다고 했으나 손님이 거절했고, 미안한 마음에 음식값 3만8000원을 받지 않고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찝찝한 기분이 들었고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여성 손님 중 한 명이 스스로 머리카락을 훠궈에 넣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A씨는 “아무리 학생이어도 CCTV 앞에서 이런 뻔뻔한 행동을 할 수가 있느냐”며 “눈 하나 깜짝 않고 머리카락을 넣는 게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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