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단법인 서울클래식음악협회가 주최한 2024 전국음악 콩쿠르 국내 수상자 연주회가 지난 1월 18일 토요일 삼익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연주회는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수상자들의 뛰어난 실력과 열정적인 연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콩쿠르의 전체 대상을 차지한 문시은(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 학생의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장학금은 이준 대표(사단법인 서울클래식음악협회 이사, BKL 대표 세무사, 한예종 발전재단 감사)가 직접 전달했다. 문시은 학생은 “귀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더 성장하는 연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시은 학생은 인터뷰를 통해 콩쿠르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에 대해 “콩쿠르를 위한 연습이 아니라 점진적인 성장을 위한 경험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리니스트인 어머니에게 큰 영향을 받았으며, 어머니를 스승이자 멘토로 여긴다. 또한, 저희 콰르텟 팀원들을 존경하고, 음악적 동료이자 무조건적인 힘이 되어주는 가장 사랑하는 친구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는다”며 “앞으로 솔리스트로서의 무대를 기대하며,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도 콩쿠르 수상자들은 해외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된다. 2024년 국내 수상자 국외 연주회는 이탈리아 아스콜리피체노(Ascoli Piceno) 시의 초청으로 오는 8월 1일 Teatro dei Filarmonici 시립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국제적 경험과 성장을 도모할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단법인 서울클래식음악협회는 앞으로도 젊은 음악가들의 꿈을 지원하고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2025 전국음악 콩쿠르는 오는 9월 20일과 27일 영산양재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