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연극 '레미제라블' 출연 배우 이민우(마리우스 역)가 30일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2024.10.30. pak7130@newsis.com /사진=박진희 |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힘든 심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이민우가 등장했다.
이날 이민우는 "좀 허탈하다. 열심히 살았는데 몸뚱이만 남은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침대에 멍하게 누워있던 그는 "정신과를 다녔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의 모친 역시 "눈물 난다"고 눈시울을 붉혔고, 고개 숙인 이민우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KBS 2TV '살림남2' 캡처 |
앞서 이민우는 지난해 5월 '살림남2'에 출연해 20년 지기 A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26억원을 갈취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창형)는 지난해 7월 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26억여 원을 추징하고, 같은 금액을 이민우에게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안면마비 증상까지 호소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3월 자신의 계정에 "스트레스로 인해 망가져 버린 신경. 안면마비 증상"이라며 얼굴에 침을 맞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구안와사는 초기 증상 72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치료해야 완치할 수 있음. 나처럼 몇 년간 방치해두면 완치는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치료받으면 좀 나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