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일정, 떨어진 체력 탓? 서울, 지루한 공방 끝 청두와 0-0 무승부 [MK현장]

7 hours ago 3

FC 서울이 지루한 공방 끝 승점 1점을 더했다.

서울은 11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청두 룽청(중국)과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천성훈이 전방에 섰다. 제시 린가드가 뒤를 받쳤다. 정승원, 안데르손이 좌·우 공격을 맡았다. 이승모, 황도윤이 중원을 구성했다. 야잔, 박성훈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김진수, 최준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이날 FC 서울의 전방을 책임졌던 천성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FC 서울의 전방을 책임졌던 천성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기동 FC 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기동 FC 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청두는 서정원 감독을 필두로 K리그를 잘 아는 펠리페, 호물로, 티모를 선발로 내세웠다. 청두는 중국 슈퍼리그 우승이 좌절되면서 서울 원정에 총력전으로 나섰다.

청두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펠리페가 전방에 섰고, 후 허타오, 호물로가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양 밍양, 초우 팀, 간 차오가 중원을 구성했고, 구르핀켈, 둥 옌펑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리 양, 티모 레츠셰흐트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지안 타오가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팽팽한 힘 싸움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수비에 힘을 실었다.

양 팀은 공격에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공격으로 나아가다가 볼을 빼앗기길 반복했다.

청두에 변수가 발생했다. 호물로가 부상으로 전반 25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서 감독은 호물로를 대신해 페드루 델가두를 투입했다.

전반 36분 서울이 역습에 나섰다. 린가드가 빠르게 내달렸다. 린가드가 안데르손과 볼을 주고받은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린가드의 슈팅엔 힘이 너무 실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김기동 감독은 후반전 시작 직전 황도윤을 빼고 류재문을 투입했다.

후반 5분 린가드가 우측에서 살짝 내준 볼을 이승모가 잡았다. 이승모가 과감하게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슈팅한 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17분 서울이 이날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안데르손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지안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그런데 안데르손의 슈팅이 지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서울은 후반 20분 이승모, 천성훈을 빼고 문선민, 조영욱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33분엔 안데르손을 빼고 루카스를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득점은 물론 위협적인 장면조차 나오지 않았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서울은 올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4경기 1승 2무 1패(승점 5점), 청두는 1승 1무 2패(승점 4점)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6,279명이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