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SK하이닉스 깜짝 실적… 2분기 영업익 60.5조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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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이틀 패닉] 상반기 매출 사상 첫 100조 넘어 빅테크 10여곳과 장기공급계약 ‘피크아웃’ 우려에는 선 그어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M16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4∼6월)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상반기(1∼6월) 누적 매출은 130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처음으로 100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 하지만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해 이날 주가는 도리어 하락하며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통과)’ 공포를 키웠다.29일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79조3187억 원, 영업이익이 60조5426억 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6.8%, 영업이익은 557.2% 증가했다. 직전 최대치였던 올해 1분기(1∼3월) 실적과 비교해도 각각 50.9%, 61.0%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1조8950억 원, 영업이익은 98조1529억 원으로 집계됐다.영업이익률도 2분기 76.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65.6%)와 대만 TSMC(60.3%)를 웃도는 수치로, 글로벌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중 마이크론(81%)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2분기 영업이익 전체 규모도 삼성전자(89조4000억 원), 엔비디아(약 78조 원), 애플(약 74조 원)에 이어 전 세계 IT 기업 중 4번째로 컸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다만 증권가 전망치에는 5% 이상 못 미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84조1693억 원, 영업이익 64조2448억 원이었다. 회사 측은 “HBM 등 일부 고부가가치 제품의 출하가 하반기(7∼12월)로 이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주요 빅테크 등 핵심 고객사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며 메모리 수요 성장세를 강조, ‘피크아웃’ 우려에 선을 그었다. 2분기 6세대 HBM4의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하반기부터 생산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올해 시설 투자 금액은 지난해 대비 10조 원가량 늘어난 40조 원 후반대다. 늘어난 투자금으로 충북 청주 M15X 공장의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2027년 초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공장 가동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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