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TR, 2022년 이후 첫 비트코인 매도
STRC 배당 재원 마련 위해 32개 팔아
비트코인, 4월 이후 첫 7만달러 이탈
이더리움도 66일 만에 최저가로 떨어져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서도 자금 이탈
글로벌 비트코인 핵심 투자기업인 스트래티지(MSTR)가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매도에 나섰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7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2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이날 한때 6만9958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 역시 1957.26달러까지 밀리면서 2000달러선을 이탈했다. 이더리움은 3월 29일 이후 66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디지털 자산 시장이 흔들린 가장 큰 이유는 마이클 세일러 의장이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매도 소식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서류에서 비트코인 32개를 250만달러에 매도했다고 밝혔다.
개당 매도단가는 7만7135달러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단가(7만5699달러)보다 근소하게 높은 수준이다.
이번 매도에 따라 스트래티지는 84만370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스트래티지는 세금 손실 보전 목적으로 704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바 있다.
스트래티지는 8-K 서류에서 이번에는 우선주인 STRC의 배당금 재원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일러 의장이 본인 X(옛 트위터)계정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STRC를 세계에서 가장 좋은 디지털 채권(digital credit)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매도 물량이 STRC의 배당금으로 활용될 것임을 암시했다.
STRC는 ‘가치 고정형’ 우선주로 월 2회 배당금을 조정해 주가를 100달러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연 11.5% 수준이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고 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선 24억3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동시에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5억4088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순유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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