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대비 9% 감소한 해시레이트
2020년 이후 첫 분기 기준 하락세
비트코인 약세장·AI 전환 추세 탓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투입된 연산 능력의 총합을 의미하는 해시레이트가 6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 하락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약세장, 채굴자의 인공지능(AI) 전환 등 겹악재 영향을 받았다.
31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연초 대비 약 9.24% 줄어들었다. 분기 기준으로 해시레이트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투입된 연산 능력의 총합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해시레이트가 늘어나면 채굴 난이도를 높이고, 줄어들면 난이도를 낮추게 설계되어 있다. 너무 많은 채굴자가 참여할 경우 보상을 줄이고, 채굴자들 이탈이 늘어나면 보상을 늘리는 구조다.
지난 5년간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힘입어 함께 해시레이트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후 해시레이트는 약 5.62배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꾸준히 늘어났던 해시레이트가 꺾인 이유는 결국 채굴 수익성 때문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서 채굴 보상 매력도 줄어들었고 채굴자가 연산 능력을 AI 개발용으로 전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채굴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마라홀딩스도 최근 데이터센터의 AI 전환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1만5133개 매도했다. 이에 따라 마라홀딩스의 비트코인 보유량도 5만3822개에서 3만8689개로 줄었다.
다만 비트코인 네트워크 측면에선 이번 해시레이트 조정의 장점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채굴에 대규모 자본이 필요해지면서 크게 증가한 뉴욕 증시 상장 채굴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들은 글로벌 해시레이트 4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이들은 AI 전환의 주축이기도 하다.
해시레이트 감소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낮아지며 높아질 수익성을 노린 다른 채굴자들이 이들을 대체하게 된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탈중앙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코인셰어즈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연말까지 해시레이트가 현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고 예상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도 10만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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