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시장이 지난해 크게 부진하면서 국내 코인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30% 가까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대금도 1년전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지난해말 기준 고객 예치금은 8조1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4년말 기록했던 11조1285억원과 비교해 26.8% 급감한 수치다.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의 예치금이 8조4804억원에서 5조8326억원으로 31.2% 급감한게 영향이 가장 컸다. 2위 사업자인 빗썸은 2조2629억원에서 2조351억원 10.1% 감소했고 코인원은 2444억원에서 1833억원으로 줄었다. 코빗도 1302억원에서 896억원으로 31.1% 급감했다. 고팍스는 102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디지털자산시장이 지난해 4분기 크게 부진한반면 국내 증시는 활황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머니무브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619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4분기들어 20% 이상 급락하면서 부진을 겪었다.
국내 하루 코인 거래대금도 2조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5대 코인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5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원화로 환산하면 2조323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날과 비교하면 49.11% 급감한 수치다.
5대 거래소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1조34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줄었다. 영업수익은 2조2687억원으로 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870억원으로 24%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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