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큐AI가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비큐AI는 데이터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의 개발을 통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벤처기업 인증은 정부 지정 벤처기업 확인 기관이 총 14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전문평가기관과 벤처기업확인위원회의 까다로운 인증심사를 통과한 우수 벤처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기술력, 사업성, 특허,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기업에 부여되는 만큼, 현장 실사는 물론 사업 전반과 조직 내외에 대한 다면 평가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비큐AI는 자체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 등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또한, 이번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 획득으로 정책 자금 우대, 특허 우선 심사대상 지정, 주식 매수권 대상 및 부여 한도 확대, TV 및 라디오 광고 제작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비큐AI는 데이터부터 기술, 서비스까지 결합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스 RAG 모델인 ‘RDP1’이 LLM과 RAG의 성능을 평가하는 '라가스(RAGAS)'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작년 말 AI 기본법 제정 이후 AI 저작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비큐AI는 다년간 데이터 저작권 유통 산업을 일궈온 만큼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비큐AI 관계자는 "고품질 데이터뿐 아니라 AI 기술 개발과 저작권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려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벤처기업 인증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의 입증은 물론 앞으로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고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