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에너지 인프라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083650)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차세대 에너지 기술 국산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원의 에너지 전문 연구 인프라와 요소기술 개발 역량에 비에이치아이의 상용화 설계·제조 기술을 더해 차세대 에너지 기술의 사업화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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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비에이치아이) |
협력 대상은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그린수소(알칼라인 수전해) △암모니아 크래킹(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카르노배터리(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등이다. 이와 함께 RE100 대응, 공동 연구과제 발굴, 기술·정보 교류 등에서도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역할 분담도 구체적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원천기술과 핵심 요소기술 개발, 실증 설비 및 개발 기술에 대한 성능 평가를 맡는다. 비에이치아이는 연구원이 제공하는 기술을 토대로 상용화를 목표로 한 설비의 상세 설계와 제작을 담당해 연구 성과의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소재, 육·해상 융복합 에너지 기술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국내 대표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사는 이미 그린수소와 카르노배터리 등 신에너지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해 왔다. 대표 사례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2MW급 알칼라인 수전해 설비로, 비에이치아이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남부발전이 공동으로 개발을 수행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비에이치아이는 전통적인 화력·액화천연가스(LNG)·원자력뿐 아니라 소형모듈원전(SMR), 그린수소, 카르노배터리 등 차세대 에너지 영역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가 에너지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K-에너지 인프라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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